레딧에서 헤르페스 치료제 대체품으로 주목받는 모놀라우린, 실제 효과는?
모놀라우린, 라이신에 이어 헤르페스 증상 억제제로 떠오를 것인가?
1.레딧 커뮤니티가 말하는 모놀라우린의 효과와 반응
번역 : HSV 산부인과 감염 예방이나 발병 시 모노라우린을 복용하신 분 계신가요? 만약 그렇다면, 어떤 경험을 하셨나요? 저는 현재 GHSV2 산부인과 치료를 받고 있는데, 이틀 전부터 복용을 시작했는데 확실히 더 빨리 낫는 게 보이네요.
번역 : 한 달 정도 (모놀라우린을) 써 봤어요. 경험담이긴 하지만 정말 효과가 있어요. 라이신(단독으로는 효과가 없어요)과 함께 복용하고 있고, 항바이러스제도 복용 중이에요. 그런데 라이신을 쓰기 시작한 이후로는 심한 발진이 없었고, 염증이 생기면 바로 사라졌어요. 아직 확실히 말하기엔 너무 이릅니다.
번역 : 평생 쓸 거예요. 여기에 꾸준히 글을 올리고 있어요. (중략) 복용량을 줄여보려고 했지만, 그게 제 OB를 완전히 없애는 데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약물을 적게 복용하면 병변은 2~3일 안에 사라지지만, 저는 병변이 생기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회사가 장기 사용자(어쩌면 평생 사용자)에게 판매한다는 걸 알면서도 할인 구독이 없다는 게 좀 짜증 나네요.
하지만 모놀라우린을 먹고 효과를 본 후기만 존재하는 건 아닙니다. 라이신을 먹고도 효과가 없다는 사람들도 많이 있듯이 모놀라우린도 그러했고, 속쓰림 같은 불편함을 호소하는 유저들의 글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번역 : 지금은 멍하고, 생각하기도 힘들고, 시야가 흐릿하고, 위쪽 배에 통증이 있어요. 마치 뇌에 주입된 미적 감각 같아요. 처리 속도가 너무 느리고 불안해요.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모노라우린을 더 먹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아니면 모노라우린이 실제로 문제의 원인인지도 모르겠어요.
번역 : 모노라우린은 제게 더 심한 장내세균 불균형을 초래하고 칸디다를 악화시켰으며, 지속적인 귀두포피염을 앓게 했습니다. 그 후 6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귀두포피염이 있습니다. 그러니 조심하세요. 모노라우린은 항균작용도 있어서 좋은 박테리아도 죽일 수 있어요... 제 실수는 모노라우린을 매우 높은 용량으로 매우 빠르게 복용한 것입니다...
번역 : 5월 9일에 라우리시딘(모노라우린) 1/4~1/3 스쿱을 복용해 봤습니다. 그 후 근육통, 신경통, 코막힘, 인후통 등 증상이 더 심해졌습니다. 이전에 경험했던 거의 모든 증상이 더 심해졌습니다. 한 번만 복용하고 중단했지만, 증상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HRex 작용 때문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오히려 악화되는 것 같습니다.
2.연구자료들에서 언급되는 모놀라우린의 효능
2005년 APMIS 학술지(Hilmarsson et al.)의 HSV-1, HSV-2 관련 지방산·모노글리세리드 불활성화 실험에 따르면 **효과는 농도(concentration)**와 **접촉 시간(contact time)**에 비례하여 강해졌고 pH 4.2(산성) 환경에서 활성이 훨씬 강하게 나타났다고 함. 연구자료 출처
또 다른 연구에서는 HIV-1, HSV 및 C형 간염 바이러스가 중쇄 포화 및 장쇄 불포화 지방산과 중쇄 및 장쇄 지방산의 1-모노글리세리드와 접촉하여 억제된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지방산과 그 유도체는 바이러스 외피를 파괴했다고 함
(Purified and human milk-derived monoglycerides provide antiviral activity against enveloped viruses, including herpes simplex virus 1 (HSV-1) and HSV-2, vesicular stomatitis virus (VSV), and visna virus, but are ineffective against nonenveloped picornaviruses, including poliovirus and rhinovirus) 연구자료 출처
반면, 이 논문은 GML을 질 내(GML 5%)로 투여했을 때 마우스 모델에서 HSV-2 감염 감수성이 증가했다는 부정적인 실험 결과를 보여줍니다.
Microbicide excipients can greatly increase susceptibility to HSV‑2 (2010, Moench 등)해당 실험 연구 내용
보호막 역할을 하던 유익균이 줄고, 질 내 pH와 면역균형이 깨짐, 상피세포의 미세손상 또는 점액층 보호막 감소로 인해 면역반응(IL-8, MIP-2 등)의 급격한 변화로 염증 환경이 바이러스 침입에 유리하게 바뀌었다는 내용인데,
실험내용을 토대로 하면, 모놀라우린을 발병부위에 바르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을 수 있다는 결과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람의 상피세포벽과 동물의 것은 차이가 있으며 인체를 대상으로 한 실험의 자료가 부족하기에, 이 또한 100%장담할 수는 없겠죠.
3.그렇다면 모놀라우린은 어떻게 작용하고 어떤 이유로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이는 것일까?
첫번째 가설.
모놀라우린을 섭취하면, 그것은 우리의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는것 이 아닌 장에서 거의 대부분 라우르산 형태로 분리된 뒤 흡수됩니다.
(출처: https://pubmed.ncbi.nlm.nih.gov/10762277/)
이러한 라우르산은 모놀라우린과 동일한 활성을 가지며 동시에 황색포도상구균을 포함한 장내 독소생성균을 억제하여 면역력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장 면역(GALT)은 전신 면역과 직결되므로, 장 균형이 좋아지면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재활성화 가능성도 낮아질 수 있습니다.
두번째 가설
커뮤니티 이용자 상당수가 모놀라우린을 기존 항바이러스제 + 라이신 + 아연과 같은 다양한 영양제와 함께 섭취하기 때문에 이러한 영양제들이 시너지효과를 일으켜서 더 극적인 효과를 보이는 것 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세번째 가설
모놀라우린의 작용이 여러 영양제들중에서 해당 복용자의 신체 면역력 향상에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연구자료에 따르면 라우르산과 모놀라우린은 NF-κB 경로 억제, IL-6/TNF-α 감소 등 → 과도한 염증을 줄이고 면역 균형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HSV는 면역이 약화되거나 염증이 폭발할 때 재활성화되므로, 이런 항염·면역 안정화 효과가 다른 영양제들보다 적절하게 잘 작용했기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4.건강한 면역력이 헤르페스 증상 발병을 억제한다
지금까지 조사한 모든 논문, 실험, Reddit 후기, 메커니즘 분석을 종합하면 모놀라우린이 인체 안에서 직접 바이러스를 죽이는 대신 면역 균형을 조절해 간접적인 항바이러스 효과를 일으키는 즉, 결국 ‘면역력 향상 효과’ 쪽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 인체 밖(시험관)에서는?
HSV-1, HSV-2, HIV, HCV 같은 지질외피형 바이러스의 막을 직접 녹여 불활성화시킵니다.
기전: 모놀라우린의 지질 꼬리가 외피막을 파괴 → 바이러스 내용물 누출 → 사멸 pH가 낮거나(산성) 농도가 높을수록 효과가 강함. 즉, 시험관에서는 화학적 ‘항바이러스제’로 작용.
- 인체 안에서는?
하지만 몸속에서는 이렇게 되지 않습니다. 소화 과정에서 대부분 라우르산(lauric acid)으로 분해 이 라우르산이 체내에서 항염(IL-6, TNF-α 억제) 면역 세포 균형 조절 (Th1/Th2 밸런스 안정) 장내 병원균 억제 + 유익균 유지 등의 작용을 하며 면역계 전체의 ‘환경’을 정돈합니다.
즉 모놀라우린은 인체에서 직접 바이러스를 죽이는 게 아니라, 면역계를 안정시키고 염증을 완화함으로써 HSV 재활성화를 줄이는 면역 조절형 보조제로 볼 수 있겠습니다.
5.맺음말 - 지금도 불편함을 겪고 계시다면 다양한 방식으로 시도하고 접근해보세요
레딧을 비롯한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헤르페스 치료와 관리 방법, 그리고 다양한 영양제 후기들이 활발히 공유되고 있습니다.
라이신, 아연, 모놀라우린 등 여러 보조 영양제가 자주 언급되지만, 그 효과는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개인의 면역력·체질·건강 상태에 따라 반응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헤르페스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영양제 복용과 함께 운동·수면 조절·스트레스 관리 등을 병행해 자신에게 맞는 개인화된 루틴 개발을 통해 위의 긍정적인 후기들처럼, 여러분도 발병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변화를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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