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페스 백신 및 차세대 치료제 개발 현황 (2025 기준)
1️⃣ GSK3943104
GSK3943104는 임상 2상 주요 데이터 분석 결과, 주요 효능 목표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임상 3상 진입이 중단되었습니다.
임상 결과 면역 반응의 강도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2️⃣ 모더나 mRNA-1608
개발 목적: 단순포진바이러스 2형(HSV-2)의 바이러스 배출을 줄이고 재발 빈도를 낮추는 것이 목표입니다.
즉, 완치를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재발과 전염 가능성을 줄이는 치료용 백신입니다.
mRNA-1608의 임상 1/2상은 2025년 5월에 완료되었으며, 참가자 일부로부터 “발병 횟수가 줄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보고되었습니다.
공식 결과 발표는 2025년 말 예정입니다.
현재 자금 문제로 개발 우선순위가 다소 낮아진 상태이지만,
진행이 재개된다면 2026년 2b~3상 진입 → 2028년 임상 종료 → 2029~2030년 승인 심사가 예상됩니다.
3️⃣ Rational Vaccines : RVx-201
백신 형태: HSV-2 약독화 생백신 (live-attenuated vaccine)
개발 목적: 감염된 사람의 면역을 재활성화시켜 재발과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용 백신입니다.
동물실험에서는 높은 면역 반응과 재발 억제 효과(약 45% 감소)가 확인되었으며,
현재 인간 대상 임상 1상(IND 승인 단계)을 준비 중입니다.
앞으로도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는 가정하에 예상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확한 일정이 아니므로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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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ase 1 (안전성 시험): 2026~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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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ase 2 (효능·용량 확인): 2028~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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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ase 3 (대규모 검증): 2031~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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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및 허가: 2033~2034
4️⃣ BioNTech : BNT163
개발 목적: HSV-2에 의한 생식기 포진을 예방하는 예방용백신입니다.
이미 감염된 사람보다는 비감염자나 감염자 파트너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연구에서는 감염자에게도 면역 반응 강화로 인한 재발 억제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는 가정하에 예상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확한 일정이 아니므로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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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ase 1 (안전성 시험): 2026년 말 ~ 2027년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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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ase 2 (효능·용량 시험): 2027~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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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ase 3 (대규모 임상): 2029~2031 또는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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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화 가능 시점: 2033~2035
5️⃣ LVRNA101 (Changchun Baike Biotechnology)
개발 목적: HSV-2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RNA 기반 백신으로,
현재 임상시험 승인 단계에 도달했습니다.
앞으로도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는 가정하에 예상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확한 일정이 아니므로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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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ase 1: 2025~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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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ase 2: 2026~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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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ase 3: 2028~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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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화 시점: 2031~2033 (중국 내 선(先)승인 가능성 있음)
6️⃣ HSV529 + G103 (Sanofi / Immune Design)
Sanofi의 HSV529와 Immune Design의 G103이 병용 투여 시험을 통해 연구 중입니다.
(현재 Immune Design은 Sanofi에 인수된 상태입니다.)
두 백신 모두 치료용으로, 이미 HSV-2에 감염된 환자의 재발 억제와 전염력 감소를 목표로 합니다.
임상 1b/2a는 2025년에 완료되었으며, 안전성과 긍정적인 면역 반응이 보고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는 가정하에 예상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확한 일정이 아니므로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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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ase 2: 2026~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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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ase 3: 2028~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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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가능 시점: 2033~2034
💊 차세대 항바이러스제: ABI-5366 & 프리텔레비르
아시클로버 대비 효과가 월등한 신세대 항바이러스제 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그중 ABI-5366은 주 1회~월 1회 복용 가능성을 보여 주목받고 있습니다.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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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배출율 9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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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농도 바이러스 배출률 9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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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식기 병변 발생률 94% 감소
아시클로버의 40~60% 감소율보다 훨씬 뛰어난 효과로, 성공 시 헤르페스 관리 방식을 완전히 바꿀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존에 매일 여러 번 투약하던 방식에서 주 1회 or 월 1회 투약)
앞으로도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는 가정하에 예상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확한 일정이 아니므로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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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ase 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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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ase 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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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화: 2030년대 초반
🧬 완치(Eradication) 연구: CRISPR 기반 치료
현재는 완치제보다는 예방 및 억제 치료 중심이지만, HSV 잠복 바이러스를 직접 제거하거나 불활성화시키려는 연구도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HSV-1 각막염(HSK)을 대상으로 한 CRISPR 치료제(NCT04560790) 임상시험에서는
각막에 직접 주사하는 방식으로 HSV-1를 제거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며,
일부 환자에게서 치료 후 HSV-1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보고도 나왔습니다.
다만 아직은 소규모 연구 단계이며, 장기 안전성과 효과 지속성은 더 검증이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20년 내 완치 접근법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의학기술과 인공지능의 융합 속도를 감안하면, 그보다 더 빠를 수도 있습니다.
🩺 결론
비록 완치를 목적으로 한 헤르페스 백신과 약물의 개발은 아직 수면 아래에 있지만
헤르페스는 에이즈처럼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이 아니며, 예방효과만 충분히 작용되어도 본인과 파트너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예방/치료 백신들과 ABI-5366과 같은 차세대 약물이 상용화되면 주 1회 혹은 월 1회 복용만으로도 94% 이상의 바이러스 배출 억제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즉, 가까운 미래에는 “완치”가 아니더라도
“거의 재발하지 않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10~20년 안에는 완치 접근법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시점 예상도 보수적인 계산이라고 생각하며, 현재 빠르게 발달하고 있는 의학기술과 인공지능기술의 결합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더 빠른 시일내로 이루어질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앞으로도 백신과 신약의 개발은 계속될 전망이며, 유전자 편집,나노전달체,면역세포 재프로그래밍,합성 생물학이 연구중에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연구분야들에서 HSV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연구가 상당히 많이 있기에, 당장 내년에라도 갑작스럽게 희소식이 찾아올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영문 링크 : The Current Landscape of Herpes Vaccine and Drug Development (as of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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